경제
KT, 서울시와 통근·통학인구 데이터 공동연구 개발
입력 2019-04-16 15:17 
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된 후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국장,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전무), 김주영 한국교통연구원 교통빅데이터 본부장. [사진제공 = KT]

KT는 서울특별시, 한국교통연구원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통근·통학인구 통계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통근·통학인구 데이터는 12세 이상 인구가 거주지, 직장, 학교 등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장소의 출발지와 도착지, 소요시간 등을 기록한 데이터다. 기존 대중교통이용 데이터는 자택에서 회사·학교에 가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의 정확한 측정이 어렵고, 도보, 승용차, 택시 등을 이용하는 통근·통학자는 누락된다는 한계가 있다.
자택에서 대중교통 탑승까지의 시간과 하차 후 도착지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LTE 시그널 데이터를 이용해 보완하면 소지역(교통폴리곤) 단위로 인구 규모와 소요시간을 산출할 수 있게 된다.
KT는 시그널 데이터와 서울시의 공공 빅데이터(대중교통 이용데이터, 인구?사업체 센서스 자료)를 통근 통학인구 규모와 소요시간 산출 알고리즘 개발을 하고 산출되는 데이터에 대한 서울시 공급역할을 맡았다.

KT와 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 개발하는 통근?통학인구 통계 서비스는 출퇴근 시간대 특정 지역 및 구간에 대한 혼잡 원인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장과 주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공간구조의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전무)은 "KT와 서울시 한국교통연구원이 함께 진행할 '통근·통학인구 데이터'는 국민의 삶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정부 주택정책 개선, 교통 개선 방향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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