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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th 칸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故아녜스 바르다 추모
입력 2019-04-16 11: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칸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올해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렌지색 배경을 바탕으로, 남자 스태프의 등 위에 올라서 카메라로 촬영을 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누벨바그의 대모'로 불리는 프랑스 감독 아녜스 바르다다. 포스터는 1954년 프랑스 남부 세테 인근에서 첫 영화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을 촬영 중인 아녜스 바르다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누벨바그의 어머니'로 불리는 아녜스 바르다는 1950년대 후반 프랑스 영화계를 움직였던 누벨바그(새로운 물결) 운동을 주도했던 유일한 여성 감독이다.

2015년 칸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지난 3월 29일 암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칸국제영화제측은 포스터 속 아녜스 바르다가 26살 시절의 모습이라고 밝히며, 아그네스 바르다가 보여줬던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그동안의 칸국제영화제가 지향했던 바와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휴양도시 칸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으로는 짐 자무쉬(미국)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으며,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멕시코)이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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