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하나와 마약투약 혐의' 박유천 자택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9-04-16 09:18  | 수정 2019-04-23 10:05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해 오늘(16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쯤부터 박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황 씨 수사 과정에서 황 씨로부터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박 씨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했으나,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 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박 씨가 연예인 생명을 걸고 반박 기자회견까지 한 상황에서 그의 마약투약 혐의가 경찰조사를 통해 최종 확인될지 주목됩니다.

박 씨와 황 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 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 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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