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가 투자 핵심 키워드 ‘주차장’
입력 2019-04-16 09:06 
상가 투자 시 고려해야 할 필수 요소로 주차공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320만2555대로 인구 2.23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쇼핑객들이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미세먼지 등 대기질 악화로 인해 건물 내부에서 시간을 보내는 나들이객들이 늘면서 편리한 주차 공간을 갖춘 상업시설에 인파가 몰리는 분위기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주차여건이 좋은 상가는 주변 상가와의 집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특히, 주변 주차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에 넉넉한 주차공간을 갖춘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려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연안부두에 들어서는 초대형 수산물타운이 2차분 분양을 실시해 상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 중구 항동에 조성 중인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연면적 5만6668㎡, 총 4개동으로 소래포구어시장(연면적 2만2338㎡), 하남수산물복합단지(연면적 2만7273㎡)보다 2배 이상 큰 수도권 최대 규모다.
500대 동시주차가 가능한 대형 주차장을 갖춰 고객들에게 쾌적한 주차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인근의 인천종합어시장 등 연안부두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층은 수산물 도소매를 주축으로 한 수산물 판매점이 입점한다. 2층에는 활어 전문 양념식당으로 채워진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1층에서 구입한 생선을 2층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집약된 테마형 복합상가지만 분양가는 인천종합어시장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2014년 분양한 하남수산물센터 분양가보다도 10%가량 저렴하다. 이 같은 매력이 알려지면서 분양 1개월 만에 전체 상가의 40%가 주인을 찾았다.

분양 관계자는 연안부두 종합어시장과 기존 소규모 회센터가 시설 노후화와 주차난 등으로 시장 확장에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인천국제수산물타운은 축구장 4배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와 초현대식 시설로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수산물타운 책임시공은 (주)포스코아이시티와 새천년종합건설(주)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준공은 2019년 12월 예정이며 분양홍보관은 인천시청역 인근에 있다.
한편, 향후 국제수산물타운은 건물 완공 후 관리위탁사를 선임하고 상가번영회를 설립해 건물 활성화 방안으로 지속적인 방송 노출과 홍보, 여행사를 통한 관광객 유치, 4계절 수산물 축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이 책임 시공은 포스코 ICT와 새천년 종합건설이 공동으로 맡았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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