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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4’ 신드롬은 이미 시작됐다[MK무비]
입력 2019-04-16 07: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마블사 역대급 이야기에, 역대급 배우들이 뭉쳤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하 어벤져스4)의 주역들이 내한한 가운데 신드롬은 이미 시작됐다.
2019년 마블영화 최고 기대작이자 마블영화들을 집대성할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알리는 역대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뿐만 아니다. 쇼케이스, 각종 SNS 등 영화와 관련 모든 이슈들이 연일 화제다.
지난 15일 무려 200여 한국 취재진과 아시아 11개국 71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벤져스4 주역들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폭발적인 참여도와 관심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1, 2부로 나눠 영어로 진행됐다.
1부에는 케빈 파이기 마블 CEO,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 등이, 2부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등 배우들이 각각 참석했다.

케빈 파이기는 ‘어벤져스4는 지금까지 나온 22편의 마블 영화 집대성”이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엔드게임의 전초전이다. 지난 10년 간 해온 것처럼 앞으로는 더 많은 것들을 할 것이다. 새로운 히어로들이 나타날 예정이지만 아직은 밝힐 수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소니 루소 감독 역시 이번 시즌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마무리된다”며 러닝타임이 3시간 2분이다.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다. 스낵도 갖고 와라. 배고플 수 있다.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결말을 위해 정말 노력했다”고 만족해 했다.
캡틴마블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대활약을 펼칠 것이란 사실도 예고했다. 트린 트랜 프로듀서는 "(마블은) 항상 여성 히어로를 서포트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내게도 여성 슈퍼 히어로가 있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자긍심을 느끼는 대목이다. 캡틴마블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좌중을 압도한 ‘아이언 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무려 네 번째 방한. 그는 지난 번보다 4배는 더 좋다. 2008년에 아이언맨으로 한국에 왔고 한국에서 MCU가 크게 성장해 엄청난 시너지를 냈다. 전부 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덕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정말 많은 분들이 MCU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게 느껴진다. 10년 전 아이언맨을 할 때는 나를 위해 여러가지를 하려 했다. 이제 10년이 지나고 보니 이렇게 문화적인 현상을 직접 겪게 되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그러면서 "지금 이렇게 브리 라슨과 같이 앉아 있는 게 영광"이라며 "이 장르가 얼마나 커졌는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그 진지함만을 계속 이어가지도 않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다양한 팬들의 추측에 대해 "가장 독특한 아이디어는 앤트맨이 타노스 엉덩이에 들어갔다가 커지는 것"이라고 말해 또 다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최근 마블 최초 여성 슈퍼히어로 솔로무비의 주인공으로 나선 브리 라슨은 예상 대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이 처음인데 정말 엄청나게 먹고 있다. 걸거리 음식을 먹고, 미술관도 갔다. 너무너무 행복했다"는 그는 "(타노스와 맞대결에 대해) 그 사람이 겁을 먹어야 할 것"이라며 맹활약을 예고 했다.
또한 영화감독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감독을 한다는 건 정말 좋다. 전체를 볼 수 있어서 기쁘다. 배우는 자신만을 집중할 수 있는데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 지 전체를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는 팀플레이로 했기에 더 잘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배운 게 많았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우주 최강 빌런 타노스에 의해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사라진 가운데 남은 어벤져스 멤버들이 맞서 싸우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24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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