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학의 동영상' 피해 주장 여성, 검찰 출석·자료 제출
입력 2019-04-16 07:00  | 수정 2019-04-16 07:35
【 앵커멘트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여성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당시 성폭행 피해를 입증할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학의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밝혀온 40대 여성 A씨가 어제(15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A씨는 원주별장과 서울 역삼동 자신의 집에서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인물입니다.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신분이다 보니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비공개로 출석한 A씨는 약 6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오후에 귀가했습니다.

A씨는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과 동일인이라는 증거와, 과거 1차 조사 때에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던 이유, 피해 일자와 구체적 장소를 특정한 입증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나머지 여성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전망입니다.

한편, 2013년 경찰 수사 당시 청와대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인 검찰은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의원은 지난 2013년 경찰이 '김학의 동영상' 사건을 수사 중일 때 외압을 행사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세민 당시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확보한 진술과 이 전 기획관이 제출한 업무일지 등을 통해 곽 의원을 정식 수사해야 한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조만간 곽 의원과 당시 외압을 준 또 다른 당사자로 지목되는 이중희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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