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출소 3개월 만에 또…군산 금은방 절도범 체포
입력 2019-04-15 13:40  | 수정 2019-04-15 13:51
【 앵커멘트 】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사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이미 절도로 여러 차례 교도소를 드나든 이 남성은 출소 3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톨게이트 요금소에 승용차 한 대가 멈춰 섭니다.

잠복해 있던 형사가 다가가자 승용차가 슬그머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곧이어 빠른 속도로 통행로를 막아선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는 지난 11일 군산 금은방에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구 모 씨입니다.


절도 혐의로 수차례 교도소를 드나든 구 씨는 출소 3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소지한 휴대전화를 켰다 꺼놓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통신 수사와 CCTV 분석으로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당시 금은방에서 사라진 귀금속은 140여 점, 시가로 4천6백만 원 상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체포 당시 구 씨의 가방에는 50여 점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7~8점 팔았는데 1백여만 원 상당 된다고 하고 있어요. 누구 얘기가 사실인가 확인해봐야…."

경찰은 구 씨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im@mbn.co.kr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