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내일 대북 메시지 밝힐 듯…4차 회담 공식화하나
입력 2019-04-14 19:30  | 수정 2019-04-14 19:50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5일) 대북 문제와 관련한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4차 남북정상회담 구상을 포함해 대북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코멘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북한과의 물밑 접촉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중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이번에 미국 다녀온 것도 일부 성과가 있다. 한미간의 공조를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하지만, 문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 발표에서 대북 특사 부분은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북한과 조율이 안 된 상황인 만큼, 공식 언급하기엔 다소 급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평가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말씀은 하겠지만, 대북특사 파견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력한 대북특사로 거론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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