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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진 역전 투런홈런’ KIA, SK에 이틀 연속 역전승
입력 2019-04-14 18:12 
KIA가 14일 SK전을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틀 연속 홈런 손맛을 본 한승택과 이창진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이창진의 결승 투런홈런과 선발 홍건희의 호투 속 4-2로 승리했다.
전날 9회초 2아웃 이후 대타 한승택의 극적인 만루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둔 KIA는 이틀 연속 SK를 역전승으로 눌렀다. 시즌 전적을 8승1무9패로 만들었다.
반면 SK는 이틀 연속 KIA에 발목이 잡히며 6연승 뒤 2연패, 시즌 성적 12승1무6패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2회말 정의윤의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최항의 좌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IA는 4회까지 SK 선발 문승원를 공략하지 못했지만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 역전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한승택이 선두타자로 나서 문승원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이창진이 좌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3-1로 역전했다. KIA는 7회 류승현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4-1을 만들었다.
SK 타선은 9회 2사 이후 대타 김강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KIA 선발 홍건희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2016년 8월 10일 잠실 두산전 이후 977일만의 선발승이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8-0으로 누르며 2연패를 설욕했다.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이 kt의 추격을 뿌치리고 14-12로 진땀승을 거뒀다. kt는 7-14로 뒤진 9회초 5득점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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