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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민재, 5.1이닝 2실점 호투 ‘노디시전’
입력 2019-04-14 16:17 
1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6회말 1사 2루에서 한화 장민재가 키움 장영석에게 동점타를 허용한 후 강판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팀의 확실한 토종 선발로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장민재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2-2 동점 상황에서 강판이라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2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된 장민재는 이날도 출발이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서건창과 장영석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2회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제리 샌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삼진과 외야, 내야 뜬공으로 막았다. 3회에는 땅볼 3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포크볼이 위력적이었다.
다만 2-0으로 앞선 4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2루에서 샌즈에게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허정협을 삼진, 송성문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장민재는 이지영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이 때 우익수 호잉이 정면 타구를 잡아낸 뒤 귀루가 늦은 박동원까지 1루에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6회가 아쉬웠다. 1사 이후 서건창에게 중전안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장영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서 장민재는 안영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안영명이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치며 장민재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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