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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BTS is here!" 방탄소년단 美 `SNL` 컴백 무대, 전 세계 함께 했다
입력 2019-04-14 14: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SNL'에서 화끈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방탄소년단은 14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NBC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에 뮤지컬 게스트로 출연,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말쑥한 수트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바와 같이 무게감을 뺀 경쾌한 무대에 멤버들의 표정도 자유분방하고 편안함으로 가득했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프로그램임에도 긴장한 기색 없이 무대 위를 가볍게 날아다니며 컴백 첫 무대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이후 이들은 컬러풀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MIC DROP'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상반된 강렬하고 파워 가득한 무대에 객석은 연호를 보냈다. 방탄소년단 역시 컴백 첫 무대에 이어 몸을 푼 든 강렬하고도 임팩트 있는 퍼포먼스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도 방탄소년단은 호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들은 컴백을 염두한 특별한 멘트를 남기진 않았지만 호스트 그리고 멤버들끼리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컴백 무대 성료를 자축했다.
방탄소년단이 컴백 무대를 선보인 'SNL'은 미국 NBC 방송에서 생방송되는 주말 코미디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호스트를 맡거나 무대 공연을 하고, 코믹 연기 및 정치 풍자를 선보이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짐작케 한 선택이다.
방탄소년단의 'SNL' 출연은 세계적인 화제거리였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은 방탄소년단 사이에 서서 황홀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이기도.
실제 이날 방송 초반 엠마 스톤이 '이 곳에 스페셜 게스트가 있다'며 방탄소년단을 언급하자 관객들이 떼로 환호하기도 했다. 관객들뿐 아니라 호스트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등장에 설렘을 감추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밖 풍경도 '글로벌 슈스(슈퍼스타)'의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현지 팬들이 며칠 전부터 노숙하며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지자 외신들이 앞다퉈 이를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오후 6시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에 발매했다.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펑크 팝 장르의 곡으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 곡이다.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14일 오전 7시 37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 전 세계 최단 시간 신기록으로 1억뷰 금자탑을 세웠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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