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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송가인·정다경·김나희, ‘100억 트롯걸’ 향한 열정 [M+방송진단②]
입력 2019-04-14 10:10 
‘미스트롯’ 최후의 승자는? 사진=‘미스트롯’ 방송 캡처
‘내일은 미스트롯 송가인부터 정다경, 김나희 등 트로트 실력자들이 안방극장을 뒤흔들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는 백마부대에서 팀 미션과 에이스 미션을 펼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총 5개의 팀으로 나뉜 출연자들은 군부대 미션을 위해 퍼포먼스를 중점적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들은 트롯여친(하유비, 김희진, 숙행, 송가인) 팀. 과한 연습량으로 무대 당일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이들은 우려를 딛고 준비했던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여 호응을 끌어냈다.

PX(한담희, 정다경, 한가빈, 우현정) 팀은 애니메이션 주제가 ‘질풍가도를 선곡해 500장병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들은 마스터들로부터 완벽한 선곡”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미스 뽕뽕 사단(지원이, 홍자, 박성연, 강예슬) 팀은 원조 군부대 여신 지원이가 속해 있는 팀으로, 육군 복무 신조를 외워 장병들의 공감을 샀으며,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와 비주얼 쇼크를 불러일으켜 군부대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반면 되지(정미애, 이승연, 김나희, 마정미) 팀은 다른 팀에 비해 퍼포먼스가 약해 위축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차별화 전략으로 가창력에 승부를 걸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정열의 꽃피웠다, ‘달타령 무대를 꾸몄으며, ‘어머님께 트로트 버전을 선보여 장병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500장병들의 떼창 물결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최초로 ‘앵콜이 쏟아졌다. 마스터들과 장병들의 투표 합산 결과, 되지 팀이 1위를 차지해 박수를 받았다. 꼴찌는 트롯여친 팀에게 돌아갔다.

팀 미션 후 에이스 전의 막이 올랐다. 팀 전원의 결승진출이 걸린 만큼, 출연자들은 사활을 걸고 미션에 임했다. 되지 팀의 에이스로는 김나희가 나섰다. 김나희는 장윤정의 ‘불나비와 나미의 ‘빙글빙글을 메들리로 불러 깜찍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PX 팀의 정다경은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고음에서 음이탈 실수를 저질러 결국 눈물을 보였다. 4공주와 포상휴가 팀의 장하온은 ITZY(있지)의 ‘달라달라와 장윤정의 ‘어머나를 리믹스해 신선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마스터들은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혹평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선 우승 후보 송가인의 활약이 빛났다. 등장부터 강력한 포스를 풍긴 그는 소찬휘의 ‘tears를 선곡, 듣기만 해도 뻥 뚤리는 듯한 고음으로 역대급 무대를 꾸몄다. 이는 군인들은 물론 마스터들의 극찬을 자아냈고, 방송 이후에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엄청난 화제성을 낳았다.

이어 다음 주에는 미스 뽕뽕 사단의 지원이가 나설 것이 예고돼 궁금증을 더했다. 트롯여친 팀이 1차 미션에서 최하위를 거둔 가운데, 송가인이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 막강한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준결승을 넘어 최후의 승자 ‘100억 트롯걸은 누가 될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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