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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첫 연투에서 0이닝 2실점...팀도 패배
입력 2019-04-14 07:58 
오승환이 시즌 첫 연투에서 부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환이 시즌 첫 연투에서 부진했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팀이 2-3으로 뒤진 8회말 등판했지만, 0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7.20으로 껑충 뛰었다.
그가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것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지난 2017년 9월 3일 이후 처음이다. 그때도 샌프란시스코 원정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세 번째다. 앞선 두 차례는 2017년에 있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첫 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삼구삼진으로 잡았는데 3구째 폭투가 나오며 낫아웃이 됐다. 이어 조 패닉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다음 브랜든 벨트와의 승부는 아쉬웠다. 4구 연속 볼이 나오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버드 블랙 감독은 무사 만루에서 오승환을 내리고 좌완 마이크 던을 올렸다. 던이 헤라르도 파라, 스티븐 더거에게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오승환의 실점이 2실점으로 늘었다.
콜로라도는 이 경기 2-5로 졌다.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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