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남녀들이 일주일에 4번은 편의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편의점에 가는 이유로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13일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만 15~34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4번 편의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 이내에 편의점을 방문한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식사 외 식음료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가 69.3%로 가장 많았다.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다는 응답자고 47.5%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주머니가 가벼운 청춘들이 가벼운 한끼 식사를 떼우기 위해 편의점을 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외 '편의점 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17%), '지나가다가 보여서'(15.2%), '요즘 행사 제품이 궁금해서'(13.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시간대는 '오후시간'(38.9%)을 고른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저녁시간(31.1%)이 그 뒤를 이었다. 새벽시간(2.7%)이나 심야시간(4.9%)에 편의점을 찾는다는 응답자는 거의 없었다.
편의점에 한 번 갈 때 소비하는 금액은 '5000~1만원'이 50.6%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5000원 미만'이 31.2%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그외 '1만~2만원 미만'(13.6%), 2만원 이상(4.6%) 순이었다.
또 청년들은 식품 구입 외에도 교통카드를 충전(49.4%)하거나 생활용품을 구입(48.4%) 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편의점을 찾았다. 상비약 구입(39.6%), 택배발송(39.4%), ATM기 이용(36.6%) 등이었다.
최근 구매해본 신상 제품으로는 오리온 마이구미 딸기(25.2%)를 고른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해태제과 홈런볼 티라미수(25.0%)가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해태제과 오예스 군고구마(15.2%), 해태제과 연양갱바(14.4%), 삼양식품 참참참 계란탕면(11.6%) 등이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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