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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14일 한화전서 숨은 영웅 위한 `히어로 데이` 이벤트
입력 2019-04-13 14:00 
키움 히어로즈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히어로 데이" 이벤트를 연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가 14일 '히어로 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키움은 정규 시즌동안 일요일에 펼쳐지는 홈경기는 ‘히어로 데이로 꾸민다.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을 응원하고자 마련했다.
오는 14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역시 '히어로데이' 이벤트가 열린다. 이날 ‘히어로 데이를 맞이해 광운대역사 내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 중인 곽명섭(23) 씨를 시구자로 초청했다.
곽명섭 씨는 지난 2월16일 광운대역 여자화장실에 한 남성이 불법 촬영을 위해 숨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최정우(24)씨와 출동해 몸싸움 끝에 붙잡았다. 최정우 씨는 이 과정에서 늑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 4주 진단을 받은 상태다. 두 사람은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병무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곽명섭 씨는 옳은 일을 했을 뿐인데 좋게 봐주시고 시구자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정의롭고 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단에도 좋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뜻깊고, 올 시즌 선수들의 건강과 선전을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현장에 함께 출동한 최정우 씨도 같이 왔으면 좋았겠지만 부상을 당해 오지 못했다.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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