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주심, 타구에 맞아 교체...다저스타디움에서만 두 번째 [현장스케치]
입력 2019-04-13 12:10  | 수정 2019-04-13 14:14
13일(한국시간) 밀워키와 다저스의 경기가 3심제로 진행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심판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만 두 번째다.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LA다저스의 경기, 1회말 다저스 공격 때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다저스 타자 작 피더슨이 때린 파울 타구가 브라이언 나이트 주심의 안면을 그대로 강타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에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지만, 충격은 피하지 못했다.
심판진이 홈플레이트로 달려왔고, 홈팀 다저스 트레이너도 더그아웃에서 달려나와 상태를 살폈다. 나이트 주심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메이저리그는 심판이 부상으로 빠질 경우 3심제로 운영된다. 대기 심판이 없기 때문이다. 2루심을 보던 팻 호버그가 주심으로 위치를 옮겼고, 2루심 자리는 비었다.
이날 주심은 1회 타구에 안면을 맞고 교체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앞서 지난 3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다저스의 경기에서도 이같은 일이 일어났다. 연장 12회초 경기 도중 브라이언 고먼 주심이 어지럼증을 호소, 경기장을 떠났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