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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평 대지가 초록빛으로…`가파도 청보리 축제` 화제
입력 2019-04-13 10:35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가파도는 제주 본섬과 마라도 사이에 놓인 작은 섬이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남항에서 뱃길로 15분이면 닿을 거리에 있다. 섬 주변 한라산을 비롯한 5개산(산방산, 송악산, 고근산, 군산, 단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으며, 서쪽으로는 마라도가 보인다.
해안가와 마을을 제외한 들판 전체가 청보리밭인 가파도는 매년 봄 총 18만여 평의 대지가 초록빛으로 물든다. 이에 이곳을 방문한 이들은 청보리밭 위로 넓게 펼쳐진 보리 잎을 감상할 수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푸른 보리가 물결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가파도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청보리밭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축제로, 2009년부터 매년 3~5월 사이 열린다. 올해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해 오는 5월 12일까지 개최된다.

축제는 청보리밭 걷기를 비롯해 ▲소망기원 돌탑 쌓기 ▲보리밭 연날리기 ▲올레길 보물찾기 ▲커플 자전거 대회 ▲보말 까기 대회 등 풍성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별이 빛나는 밤 불턱 음악회' 등 가파도의 밤을 무르익게 할 공연이 마련돼 있다. 축제 기간 가파도 특산물인 보리쌀, 청보리차 등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가파도 청보리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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