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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김형석과 25년 만의 감동무대…“엄마 故나애심, 절 남편처럼 친구처럼 여겼다”
입력 2019-04-13 09: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불타는 청춘 김혜림이 작곡가 김형석과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콘서트 무대에 오른 김혜림, 김형석, 김광규, 김부용 등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혜림은 나이가 들어 무대에 서면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나이가 들수록 떨리는 게 무대”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제 절친이 나와서 힘을 줄 거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울먹였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김혜림의 절친은 작곡가 김형석이었다. 두 사람은 김혜림의 히트곡 ‘날 위한 이별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25년 만의 동반 무대였다.
김형석은 김혜림이 용기 내 어렵게 출연을 요청하자 해외 스케줄까지 취소하고서 지원군이 돼줬다는 후문이다.
김혜림은 히트곡 ‘디디디가 아닌 ‘날 위한 이별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이 곡은 댄스 가수에서 발라드 가수로 성공적인 변신을 하게 해준 고마운 노래”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김혜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뭐라고…”라고 거듭 말하며 시간이 지났는데도 큰 힘이 돼준 형석 오빠, ‘불타는 청춘 촬영장에서 살뜰히 챙겨주고 예쁘게 편집해 주는 제작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감회를 전했다.
그는 엄마 병간호를 시작한 게 38살인데, 지금 제가 50대예요. 엄마는 저를 남편처럼, 친구처럼 여기셨어요”라며 돌아가시고 보니 역시 ‘김혜림의 엄마 나애심이 아니라 ‘나애심의 딸 김혜림이었다”고 말했다. 김혜림의 어머니는 1950~1960년대 가요계와 영화계를 주름잡은 ‘노래하는 은막 스타 나애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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