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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 혼자 산다` 신입 최정훈, "잔나비 아닌 짠나비"… `반전 일상`
입력 2019-04-13 00: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나 혼자 산다' 잔나비 최정훈의 '짠나비'스러운 일상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의 생애 첫 일본 팬미팅과 잔나비 최정훈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이 첫 해외 팬미팅 소식을 알렸다. 이시언은 "팬미팅은 한국에서도 한 번도 안 했다"고 고백해 무지개 회원들에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시언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라고. 이에 성훈은 "첫 해외 팬미팅은 진짜 본의 아니게 가게 된다"라면서 "내, 내가 왜? 싶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이시언이 가수 이홍기를 찾아가 일본 팬미팅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어 인사말에 이어 노래 강습까지 받은 것. 이를 지켜보던 박나래는 헨리에 일본어 인사를 요청했고, 헨리는 일본어 인사를 능숙하게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진짜 잘한다. 짜증난다"라며 헨리에 질투를 드러냈다.

이시언의 강습도 계속 이어졌다. 초반에는 삑사리를 면치 못했던 이시언의 실력이 이홍기에 의해 점차 나아졌다. 그러자 이시언은 하늘을 찌르는 근자감을 보였다. 또 "나 이런 거 잘해"라면서 눈을 희번덕 뜬 가성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시언의 팬미팅 날이 그려졌다. 이시언은 대기하던 중 거대한 스시 2단 도시락을 제공받아 감탄을 자아냈다. 헨리와 성훈은 보통 그냥 도시락을 준다며 "진짜 대배우네요"라고 추임새를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작 이시언은 스시의 맛을 느끼지 못했다. 그는 "밥이 안 넘어가"라면서 왜냐고 묻는 매니저에게 "넘어가겠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켜보던 성훈도 이해가 간다며 공감을 표했다.
이시언의 일본 팬미팅 현장이 다음주 공개로 미뤄진 가운데, 스튜디오에 새로운 무지개 회원이 등장했다. 바로 잔나비의 최정훈이었다. 무지개 회원 모두 최정훈을 반갑게 환영했다.
기안84는 최정훈에 잔나비의 뜻을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정훈은 "원숭이를 순우리말로 하면 잔나비다"라면서 멤버들이 다 원숭이띠라서 잔나비라고 짓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무지개 회원 모두 "나비가 아니었어?"라며 당혹했다.
이어 최정훈의 첫 영상이 공개됐다. 바로 잔나비 콘서트 현장이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스튜디오에 자리한 최정훈과 다른 무대 위 최정훈의 '삘' 충만한 무대에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정훈은 "혼자 산 지 5년째"라고 밝히며 일상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일상은 "잔나비 아니고 짠나비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반지하 집의 찬물밖에 나오지 않는 공용 화장실에서 초록 호스로 찬물 샤워를 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최정훈의 몸에서는 내내 김이 펄펄 올라왔다. 최정훈은 "약간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추위를 모르는 사나이가 돼서 나온다"면서 "제 자신이 기특할 때가 있다"고 인터뷰해 경악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최정훈은 아침 샤워를 싱크대에서 해 놀라움을 더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최정훈이 "저기가 세면대"라면서 싱크대에서 머리를 감는 모습과 조절이 안 돼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물로 씻는 모습에 감탄을 연발했다.
최정훈의 반전 일상은 계속 이어졌다. 그는 핸드폰과 mp3와 컴퓨터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옛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한편, 밥은 피자를 시켜먹고 노트북으로 영화를 봐 이목을 끌었다.
이에 박나래는 "저는 꽁보리밥 먹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며 일관성을 주장했고, 이시언도 "'전원일기' 볼 줄 알았다"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정훈은 어릴 때 살던 동네로 추억 여행을 떠났다. 그는 길가에서 뽑기를 하고 2G 핸드폰으로 꽃 사진을 찍으며 '시간 여행자'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또 공원에서 놀던 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과 급 친구를 맺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최정훈은 들판에 앉아 시를 짓는가 하면 집에서 물감을 펼쳐놓고 그림을 그렸다. 최정훈이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가운데, 기안84가 잔나비를 위한 시를 써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시를 들은 이시언은 "아까 삼행시가 나은 것 같은데?"라고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최정훈은 이날의 하루에 "힐링이었어요. 콘서트까지 치열하게 달려왔거든요. 매일 전쟁같은 하루를 보냈는데 딱 하루 브레이크가 걸린 거예요. 한 2년 동안 꿈꿔 오던 하루였어요. 정말 소중하고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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