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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억짜리' 먹튀?…몸값 못하는 스타들
입력 2019-04-12 19:31  | 수정 2019-04-12 21:09
【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나 유럽 프로축구에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액수가 꼭 활약과 비례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볼티모어가 2점차로 뒤지던 8회 1사 1·2루 상황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꼼짝도 못하고 삼진을 당합니다.

착찹한 표정의 데이비스, 벌써 61타석 연속 무안타입니다.

기존 최고 기록인 57타석 무안타를 갱신한 데이비스의 연봉은 약 262억 원에 달합니다.

2015년 47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이듬해 7년간 총액 약 1,840억 원에 볼티모어와 계약한 데이비스는 이제 메이저리그 대표 먹튀로 불리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체스도 대표적인 '먹튀' 중 한 명입니다.

'메시 없으면 산체스가 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산체스의 주급은 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올시즌 리그 17경기 출장에 1골에 그친 산체스는 잦은 부상에 출전마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가레스 베일과 작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2의 호날두'로 기대를 모으며 2013년 약 1,300억 원의 몸값에 이적한 베일.

하지만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활약으로 잦은 실망을 남겼고, 잉글랜드 복귀 등 각종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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