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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페르소나’로 재입증한 광활한 세계관 [M+핫컴백]
입력 2019-04-12 18:00 
방탄소년단 ‘페르소나’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페르소나를 통해 또 한 번 독보적인 세계관을 제시했다.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6시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 세계 동시 공개했다.

‘MAP OF THE SOUL : PERSONA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연작인 MAP OF THE SOUL의 포문을 여는 첫 앨범이다.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게 해준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유통사인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새 앨범은 지난 11일까지 총 302만1822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번 앨범에는 리더 RM의 솔로곡이자 컴백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먼저 소개된 ‘Intro : Persona를 시작으로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소우주 (Mikrokosmos), ‘Make It Right, ‘HOME, ‘Jamais Vu, ‘Dionysus까지 총 7개의 트랙이 담겼다.


그동안 촘촘한 세계관을 선보였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내면을 비롯한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머리 스타인 저서 ‘융의 영혼의 지도를 모티브로 삼은 이번 앨범을 통해 페르소나(사회적 가면)를 형성하고 무의식 속에 잠재된 각종 트라우마와 콤플렉스 등을 수용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점점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뤘다.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는 펑크 팝(Funk Pop) 장르의 곡으로,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세계적인 가수 할시(Halsey)가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참여한 ‘Make It Right는 아련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곡으로, 힘든 시절 자신을 알아봐줬던 상대에 대한 사랑과 치유 과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존하는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들은 각국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다. 이에 ‘페르소나 또한 역대급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SNL에서 첫 컴백무대를 갖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과 함께 출연한다.

또한 오는 5월부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 등 해외 8개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펼치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계속해서 펼칠 전망이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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