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청량리 한양수자인, 1만4천명 무순위청약
입력 2019-04-12 17:41 
서울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조감도) 무순위 청약에 1만4000명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1·2순위와 예비청약 당첨자까지 순번이 돌아가고 난 다음에 나오는 미계약분에 대한 우선권이지만, 청량리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장점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무순위 청약에 1만4376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주택 형태별로는 전용면적 84㎡D에 가장 많은 3033건이 몰렸고 84㎡A 2664건, 84㎡F 2233건이 그 뒤를 이었다. 2000건을 넘은 이들 세 타입은 모두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이뤄졌다. 주상복합인데도 일반 아파트 같은 통풍성이 있고 내부 공간이 넉넉히 구성됐다는 장점이 있다. 호수 배치에서도 양 끝 쪽 라인과 앞 동 중앙 쪽이라 일조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가 정당하게 계약을 마친 이후 미계약분이 발생하면 잔여 물량을 선점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월 1일 입주자 모집 승인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사전 무순위 청약을 신청해도 1순위 청약에 넣을 수 있다. 서울에서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은 것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가 처음이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5일 1순위 당해 지역, 16일 1순위 기타 지역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 8억1800만원부터 최고 10억8200만원으로 구성됐다. 한양은 분양가가 9억원 넘는 가구에 대해서도 중도금 대출 알선을 추진하고 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동대문구 용두동 9-4에 위치한다.
[전범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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