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LTE 버전으로 출시된다.
11일 폰아레나 등 외신을 종합하면 갤럭시폴드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 T모바일 등을 통해 26일 출시된다. 사전 예약은 12일 삼성전자 공식 미국 웹사이트에서 시작된다. 갤럭시폴드 현지 출고가는 1980달러(약 224만원)로 책정됐다.
한국에서는 5G 모델로 다음 달 중순경 출시된다. 당초 갤럭시폴드는 4G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최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간다는 삼성전자의 전략에 따라 한국용 제품은 5G로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출고가는 230만~24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반적으로 5G용 부품이 4G용보다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폴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 중 초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하는 만큼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
갤럭시폴드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가 되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을 갖췄다.
12GB 램과 512GB 용량의 내장메모리도 탑재됐다. 또 다이내믹 AMOLED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음향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된다.
갤럭시폴드 후면에는 1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가 실린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1000만화소 카메라와 800만화소의 듀얼 카메라로,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000만화소 카메라로 편리하게 셀피 촬영도 할 수 있다.
또 엄지손가락이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됐고 배터리도 제품 양쪽에 균형감 있게 나눠 4380mAh를 탑재됐다. 무선 배터리 공유를 통해 다른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을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 빅스비,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 삼성 페이, 종합 건강관리 앱 삼성 헬스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폴드. [사진제공 = 삼성전자]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