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미외교의 핵심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제1부상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홈페이지에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결과 새로 꾸려진 국무위원들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최 부상을 '국무위원회 위원·외무성 제1부상'으로 표기했다.
북한 매체들이 승진 사실을 별도로 전하진 않았지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이달 22일 그의 발언을 소개할 때까지만 해도 '부상'이라고 언급해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계기로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두 차례 열린 미북정상회담의 대미협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최 신임 제1부상은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직후 열린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14기 대의원에 새로 진입한 데 이어 1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당 규약상 최고 지도기관인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중앙위원으로 '직행'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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