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아내 강주은이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강주은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죠. 근데 우린 이런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오늘이 어떠한 날이라도 힘내시고 최선을 다하시길.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간다는 건 확실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날 오전 보복운전 혐의 관련 1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는 최민수와 강주은의 모습이 담겼다. 강주은은 담담하게 미소 지으며 최민수의 힘을 북돋웠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는 법원으로 들어가기 전 최민수의 모습이 담겼다. 최민수는 밝은 표정으로 강주은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누리꾼들은 "최민수 배우님 늘 응원합니다", "오늘 또 하나 배우는 날인거죠", "잘 헤쳐나가시길", "나오려는 눈물을 꾹 누르는 주은씨를 보니 애잔해요", "쿨하고 위트있게 대처하셨어요", "정장이 참 잘 어울리세요~"라며 이들 부부를 응원했다.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는 형사8단독 최연미 판사의 심리로 최민수의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혐의 등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에서 운전하던 중 앞서 가던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추월해 급제동을 하고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한 혐의와 욕을 하는 등 상대 운전자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최민수 측은 "피해자가 먼저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 안전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쫓아가다 벌어진 일이며, 고의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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