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문 대통령 행적' 가짜뉴스 고발…한국당 "해명하면 될 일"
입력 2019-04-12 13:18  | 수정 2019-04-12 13:47
【 앵커멘트 】
강원도 산불 발생 당일,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발끈했던 청와대가 결국 고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명쾌하게 해명하면 될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한 보수 유튜브 채널은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4일 저녁, 문 대통령이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유튜브채널 '진성호 방송'(지난6일)
- "그래서 지금 음모론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그 시간 언론사 간부들과 술을 마시고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혹 제기는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청와대는 결국 '가짜뉴스'에 대해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노영민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고, 노 실장 지시로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의 강경 대응 방침이 독단적이라며 의혹을 명쾌하게 해명하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자유한국당 대변인
- "대통령은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지 말고 명쾌히 해명하기 바랍니다. 다섯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한국당은 또 의혹을 제기한 사람도 모두 대통령의 국민이라면서 정권이 원하는 이야기만 해주는 국민만 국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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