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온코섹은 신체 내부 암에도 적용 가능한 신규 장비 VLA(Visceral Lesion Applicator)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코섹은 인터루킨-12 등 신약 물질이 재조합된 DNA 플라스미드를 피부 표면 암 부위에 주사하고 전기충격을 가해 암세포 막을 열어 암세포 내로 신약물질을 침투시키는 전기천공법을 이용, 인터루킨-12를 발현시키는 '이뮤노펄스�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신규 VLA 장비는 위내시경, 기관지경, 도관, 투관침으로 구성된다. 간암, 췌장암, 위암 등 신체 내부 종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규 VLA 장비 개발을 통해 온코섹은 신약투여 범위를 피부 표면에서 신체 내부까지 확장 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플라스미드 치료제와 환자 맞춤형 유전자 치료제 개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VLA 장비 개발을 통해 온코섹의 파이프라인 확장이 전망하며 우선적으로 간암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온코섹은 미국 암학회(AACR)에서 공개한 신약물질 스파크(SPARK™)와 전기 천공장치 아폴로(APOLLO), 신규 VLA 장비를 내년 초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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