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화건설, 동천역 EX-허브 도보권 ‘수지 동천 꿈에그린’ 분양
입력 2019-04-12 10:50 
서울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에서 신분당선을 타고 22분만에 동천역에 내려 1번 출구를 나오면 흔치 않은 정류장 안내판이 나온다. 바로 'EX-HUB 환승정류장‘이다. 지하철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운행하는 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정류장이다.
당초 강남~정자역 구간이던 신분당선이 정자~광교신도시로 연장 개통된 2016년 1월말 동천역 환승정류장도 개설됐다. 동천역과 경부고속도로가 맞닿아 있는 입지여건을 활용해 교통편의를 높인 것이다.
환승정류장의 장점은 꼭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지하철이나 마을·시내버스로 동천역 환승정류장에 도착하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고속버스로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서울방향 상행선은 죽전휴게소에서 내려 고속도로 반대편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를 따라 이동해 동천역에서 환승하는 방식이다.
고속버스 뿐 만이 아니다. 이곳을 지나는 통학·통근버스도 정차해 환승 이용객을 태울 수 있다. 다만 출발지에서 만석인 경우 환승정류장에서 정차하고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고속버스의 도착·출발지역도 천안 아산 등 충청권에 그치고 있다.

그럼에도 동천역 환승정류장 이용객은 늘어나는 추세다. 신분당선과 분당선 공통 선로인 미금역이 지난해 4월 말 환승역으로 개통하면서다. 그동안 분당선으로 환승역이 두 정거장 거리인 정자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미금역으로 가까워져 그만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천지구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 데는 동천역 개통효과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화건설이 오는 3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10번지 일대에서 분양할 ‘수지 동천 꿈에그린도 동천역세권 수혜 아파트의 기대주로 꼽히는 이유다.
동천역을 이용하면 벤처기업들이 밀집한 판교역까지 세 정거장으로 승차시간은 10분에 불과하다. 신분당선 용인 지역 구간 가운데 강남역까지 가장 가까운 곳이 동천역이기도 하다.
이런 입지 여건을 감안해 한화건설은 ‘수지 동천 꿈에그린을 실수요자에게 선호도 높은 평면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에 아파트 293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된 ‘수지 동천 꿈에그린은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74㎡ 148가구 △84㎡ 145가구 등 중소형 면적으로만 이뤄진다. 오피스텔도 33~57㎡의 주거형 평형대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설 동천지구는 지하철 뿐 만 아니라 주변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다양한 지역이다.
단지 앞에는 미금역을 비롯해 분당, 용인 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단지에서 1km 이내에는 서울권으로 가는 광역버스들이 정차하는 정류장이 있다. 강남역을 비롯해 사당역, 압구정역, 잠실역, 남대문, 건대역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중 서울 시내권으로 진입하는 M4101버스는 평일에 10분마다 다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서분당IC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타기에 멀지 않아 사통팔달의 교통입지라는 평가다.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는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미금역 환승구간이 지난해 개통되면서 동천역세권 아파트도 더욱 주목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MK 부동산센터][ⓒ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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