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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백마부대 심장 울렸다…전율의 떼창
입력 2019-04-12 09:53  | 수정 2019-04-12 10: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미스트롯이 목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11일 오후 10시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7회 분이 평균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3라운드 ‘군부대 행사 팀 미션이 시작된 가운데, 퍼포먼스도 가장 약하고, 아무도 승리조로 점찍지 않았던 정미애-김나희-마정미-이승연의 ‘되지 팀이 군 장병 500인의 심장을 훔쳐 ‘전반전 1위를 기록하는 대반전 결과가 발표됐다.
무엇보다 숙행-송가인-하유비-김희진의 ‘트롯여친팀은 과한 연습량으로 인해 무대 당일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상황. 하지만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트로트화시켜 순식간에 시선을 사로잡았고, 구성진 뽕삘의 ‘쓰러집니다와 ‘봉숙이를 완성해 호응을 끌어냈다. 한담희-정다경-한가빈-우현정의 ‘PX팀은 장병 취향저격 애니메이션 주제가 ‘질풍가도로 무대를 가동하는 기가 막힌 선곡력으로 ‘500장병들을 들썩이게 했다. 게다가 군부대의 하루를 가사에 녹인 ‘산다는 건으로 폭풍 공감을, 폭발적인 고음으로 ‘땡벌을 열창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두리-장하온-공소원-김소유의 ‘4공주와 포상휴가는 각자 어울리는 ‘공주 콘셉트를 잡은 오프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코믹하면서도 흥겨운 춤사위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간드러지는 ‘얄미운 사람, ‘사랑의 초인종과 ‘가시나를 섞은 메들리, ‘사랑의 배터리 EDM 버전으로 백마부대의 흥을 폭주시켰다. 지원이-홍자-박성연-강예슬의 ‘미스 뽕뽕 사단은 ‘육군 복무 신조를 외운 오프닝으로 장병들의 함성을 끌어내는가 하면, 강력한 댄스 퍼포먼스의 ‘위아래와 ‘와 메들리, 소름 돋는 가창력의 ‘보여줄게, 비주얼 쇼크를 불러일으킨 탬버린 군무와 ‘무조건으로 열기를 돋웠다.
이로 인해 정미애-김나희-마정미-이승연의 ‘되지팀은 다소 위축된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무대에 섰다. 다른 팀들보다 약한 퍼포먼스가 군인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걱정됐던 것. 하지만 뛰어난 보컬의 ‘정열의 꽃피웠다로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고, ‘달타령과 ‘샹하이 로맨스 메들리는 장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깊은 진심을 담아 열창했던 ‘어머님께의 트로트 버전은 군부대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장병들의 눈물샘을 터트리며 ‘500인의 떼창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무대가 끝나자 5팀 무대 최초로 ‘앵콜이 쏟아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됐다.
마침내 ‘3라운드 전반전 중간집계 결과, 장윤정-조영수-노사연-이무송을 비롯한 마스터들은 숙행 리더 ‘트롯여친팀에게는 854점, 한담희 리더 ‘PX팀에게는 885점, 김나희 리더 ‘되지팀에는 922점, 지원이 리더 ‘미스 뽕뽕 사단팀에게는 928점, 두리 리더 ‘4공주와 포상휴가팀에게는 939점을 주며 ‘두리 팀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수여했다. 하지만 군 장병들의 투표가 합산되자 앵콜을 불러일으켰던 김나희 리더의 ‘되지 팀이 단숨에 1위로 치솟았고, 2위 ‘미스 뽕뽕사단, 3등 ‘4공주와 포상휴가, 4등 ‘PX, 5등 ‘트롯여친팀으로 ‘판이 뒤바뀌는 반전 결과가 선포됐다.
백마부대 500인의 놀라움의 함성을 쏟아지는 와중에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3라운드 후반 에이스 대첩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끌어올렸던 터. 목숨 걸고 준비한 김나희의 ‘불나비와 ‘빙글빙글 메들리, 실수를 딛고 폭발적 열정으로 완성한 정다경의 ‘내가 저지른 사랑, 발랄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장하온의 ‘달라달라와 ‘어머나를 매시업 한 리믹스 곡, 폭풍 고음을 터트린 송가인의 ‘Tears가 끝난 뒤, 마스터와 군 장병들은 평가에 심혈을 기울였다. 과연 살아남는 팀은 누가 될 것인지, 예측 불가능한 ‘미스트롯의 3라운드 결과에 관심이 폭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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