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2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재소환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16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들어서며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그대로 조사실로 향했다.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인사에 관해 "공모 전 내정자가 있었나", "청와대로부터 지시를 받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도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전 장관은 이전 정권에서 임명한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 씨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종용하고, 김씨가 불응하자 이른바 '표적 감사'를 벌여 지난해 2월 물러나게 한 뒤 후임자로 친정부 성향 박모 씨를 임명하려 한 한 혐의(직권남용, 업무방해)를 받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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