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작년 말 외국인 보유 토지 241.4㎢…미국→중국→일본 順
입력 2019-04-12 09:33 
2018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 토지 현황 [자료 = 국토부]

지난해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는 전 국토의 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기준 29조9161억원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 대비 1.0%(249만㎡) 증가한 241.4㎢(2억4139만㎡)이며, 전 국토면적(10만364㎢)의 0.2% 수준이라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증가율은 2014~2015년 각각 6.0%, 9.6%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 2016년(2.3%, 2017년 2.3%, 2018년 1.0%)부터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특히 2014년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토지를 대거 사들인 중국인의 증가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로 2015년부터 급격하게 줄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년보다 0.6% 증가한 1억2551만㎡로, 전체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0%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8% ▲일본 7.6% ▲유럽 7.4%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4182만㎡ ▲전남 3791만㎡ ▲경북 3581만㎡ ▲제주 2168만㎡ ▲강원 2107만㎡ 순으로 보유면적이 컸다. 부산(97만㎡), 충남(71만㎡), 강원(58만㎡), 울산(63만㎡)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경기(90만㎡), 광주(29만㎡)는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5635만㎡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5883만㎡, 레저용 1226만㎡, 주거용 998만㎡, 상업용 397만㎡ 순이며,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3319만㎡, 합작법인 7101만㎡, 순수외국법인 1902만㎡, 순수외국인 1762만㎡, 정부·단체 55만㎡ 순으로 파악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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