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경기광주역세권, 과천, 다산신도시 등 경기도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의 신규분양이 이어진다.
1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4~6월 경기도에서 5개 단지, 총 5147세대의 신규 공공분양 물량이 예정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시 1031세대 ▲남양주시 1614세대 ▲하남시 866세대 ▲과천시 647세대 ▲성남시 989세대 등이다.
지방공사·LH 등 공기업과 민간 사업자(건설사)가 공동으로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공기업 보유 부지에 민간 건설사가 시공을 맡기 때문에 민간 분양보다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된다.
분양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 1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208세대 모집에 1만 689명이 신청해 평균 51.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일대에서 분양한 '수원역푸르지오자이'도 평균 3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물량은 여러 강점을 지녔지만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요건이 까다롭다. 우선 청약 신청자와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어야 하며, 세대구성원 전원이 재당첨 제한기간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가운데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납입인정회차 12회 이상이어야 1순위 청약 요건이 성립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은 공공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의 기술력이 결합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다만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청약에 나서려면 꼼꼼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달 중 대림산업은 이달 하남 감일지구 B9블록에서 총 866세대 규모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5월에는 GS건설 컨소시엄이 '광주역자연&자이'(1031세대)를, 대우건설은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1614세대)를, GS건설과 금호건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647세대)를 각각 분양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상반기 성남 중앙동 2979일원에서 중1구역을 재개발하는 물량(1987세대 중 일반공급 989세대)을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