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운구 국내 도착…정오부터 조문
입력 2019-04-12 07:00  | 수정 2019-04-12 07:33
【 앵커멘트 】
지난 월요일 미국 LA에서 별세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구가 오늘(1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평생을 항공 산업에 헌신한 조 회장에게 '마지막 비행길'이었는데요.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운구가 언제쯤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고 조양호 회장의 운구를 실은 대한항공 KE012 정기편은 조금 전인 새벽 4시 40분쯤 이곳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생전에 조 회장이 깊은 애정을 보였던 에어버스 A380 기종이 마지막 비행을 함께했습니다.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전무도 같은 항공편을 타고 귀국했는데요.

검은색 정장 차림의 조 사장은 마음이 참 무겁다면서 조 회장의 유언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원태 / 대한항공 사장
- "가족들끼리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 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운구차는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빠져나가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습니다.

조 회장의 장례는 석태수 한진칼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다음 주 화요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는데요.

조문객은 잠시 뒤인 정오부터 받을 예정입니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로 예정됐고, 장지는 선친인 고 조중훈 회장이 잠든 경기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으로 결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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