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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게이트’ 승리, 6억 횡령혐의→린사모 인터폴 공조 가능성 [M+이슈]
입력 2019-04-12 05:01 
버닝썬 게이트 승리 횡령 혐의 린사모 자금세탁 의혹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6억 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경찰이 대만 투자자 린사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횡령 혐의와 관련해 린사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린사모는 버닝썬 대주주로 알려진 인물이다.

앞서 경찰은 린사모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안모씨가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들인 돈 수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린사모의 대만 현지 주소지를 확인하고 국제 우편 및 이메일로 한국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안모씨의 횡령 혐의 과정에 린사모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안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린사모가 버닝썬 수익금 일부를 취하는 것에 대해 허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 횡령 혐의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경찰은 린사모가 출석요구서를 확인한 걸로 보이지만 아직 출석 의사를 밝히지는 않은 상태”라며 린사모의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인터폴을 통한 국제공조수사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린사모의 투자 배경에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가 있고, 그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경찰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대표의 버닝썬 횡령 의혹을 밝히기 위해 유리홀딩스, 전원산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추정하는 승리의 횡령 규모는 6억 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원산업 최모대표, 승리,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횡령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MBN스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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