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미선 남편 "불법 없었다" 해명…여당도 "부적절 인사"
입력 2019-04-11 19:30  | 수정 2019-04-11 20:09
【 앵커멘트 】
논란이 확산되자 이미선 후보자의 남편 오 모 변호사는 "자신 혼자 했으며, 결단코 불법은 없었다"며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부적절한 인사라며, 청와대 인사검증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논란이 커지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인 오 모 변호사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오 변호사는 SNS를 통해 "주식거래는 전적으로 자신이 했다"며, "부동산보다 주식 거래가 건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식 거래과정에서의 불법이나 위법은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선 후보자는 몰랐다는 것인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공무원은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습니다. 판검사가 주식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국민의 신뢰를 잃는다고…."

청문회를 지켜 본 민주당의 한 의원은 "재산 논란을 떠나 경륜과 능력도 부족해 보인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주식 투자 과정에서 불법성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보고서 채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하지만, 조국 민정수석의 책임론이 또다시 불거지면서 청와대는 여론의 동향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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