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국경 평소와 같은 모습…주민들 '와병설' 모르는 듯
입력 2008-09-12 12:11  | 수정 2008-09-12 16:04
【 앵커멘트 】
북한의 9.9절 기념행사로 이틀간 중단됐던 북한과 중국 간 국경 출입이 재개됐다고 합니다.
북한은 별다른 이상 동향이 감지되지 않고 있는데, 북한에서 나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김 위원장의 건강악화설을 모르는 분위기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신의주와 접경 지역인 중국 단둥 세관 앞의 모습입니다.

열차가 오가고 자동차 왕래도 잦아 평소의 모습과 다른 점은 특별히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이틀간 중단됐던 국경 출입이 재개되면서 기차역과 세관은 북한을 오가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와병설로 국제사회는 며칠째 떠들썩하지만, 북한인들의 대화나 모습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에 관한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단둥 현지 신문도 관련 내용을 전혀 다루지 않아 북한을 오가는 사람이 김 위원장의 건강을 새로 접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중국으로 나오는 북한 사람들에게 잡화를 판매하는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열고 평소와 같이 손님을 맞았습니다.

일반인뿐 아니라 북한의 관리들도 평소와 같이 드나드는 모습에서 국경지대에서 별다른 동향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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