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랜드파크, 애슐리·자연별곡 떼낸다…외식전문회사 설립
입력 2019-04-11 14:22 
[사진 제공 = 이랜드]

이랜드는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부분을 물적 분할해 외식전문회사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랜드파크는 호텔·레저 및 외식사업을 영위하는 이랜드그룹 계열사다. 호텔 6개와 리조트 17개 등 호텔·레저 사업부분과 애슐리, 자연별곡 등 16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사업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이랜드는 신규 법인으로 물적 분할 후 외부자본 유치를 진행한다. 영구채와 전환 우선주 등으로 1000억대 규모의 외부 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자본유치 자금으로 금융기관 차입금 전액을 상환해 금융 부채비율을 낮출 예정이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문은 지난해 80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금창출능력(EBITDA)은 300억원으로 전년대비 43% 늘었디.

호텔·레저사업부문으로 구성될 이랜드파크는 물적분할로 신설 되는 외식사업부 법인과 함께 지난해 말 대규모 자본유치를 받은 사이판 MRI(Micornesia Resort)와 상장사 이월드 등 자회사를 보유한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랜드파크는 감정평가액 4000억 상당의 부동산을 바탕으로 호텔과 리조트 전문 사업법인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 동시에 지속적인 유휴 부동산과 비영업 자산의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 작업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파크는 우량한 자회사들 중심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각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그룹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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