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우리 동네 살리는 '착한 화폐'…'경기지역화폐' 본격 시행
입력 2019-04-11 10:31  | 수정 2019-04-11 11:00
【 앵커멘트 】
경기도에서는 이달부터 각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를 발생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핵심 정책이기도 한데, 이 지사가 직접 시장을 방문해 지역화폐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지역화폐 홍보 대사인 배우 김민교 씨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직접 물건을 사고 수원의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로 계산합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카드도 예쁘고, 6%가 할인되는…."

경기 지역 곳곳에서 이달부터 시행된 지역화폐는 전통시장이나 소규모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지원으로 6% 할인도 돼 10만 원을 충전하면 10만 6천 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형마트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던 지역 상인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안영성 / 경기 수원 청년몰 상인
- "재래시장에 일부러 (돈을) 쓰러 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겠죠. 다방면으로 잘 홍보를 한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후조리비나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적인 발행과 일반 발행을 포함해 5천억 원 정도가 올 한해 골목 상권에 유통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돈이 곳곳에 잘 돌게 하는 게 경제 정책의 핵심인데, 우리가 지역화폐를 발행해서 골목에서 사용하면 우리 시장을 포함한 골목 상권이 살아나지 않을까…."

복지 혜택도 주고 지역 경제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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