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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상 강판 이틀만에 캐치볼 재개
입력 2019-04-11 08:09  | 수정 2019-04-11 09:23
부상당한지 이틀만에 캐치볼을 재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왼쪽 사타구니 근육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부시스타디움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투구 동작을 실험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이틀 뒤 팀이 다저스타디움으로 복귀했을 때 캐치볼을 다시 소화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이틀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경기 2회말 투구 도중 왼쪽 다리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지난해 사타구니 근육 파열로 3개월을 넘게 쉬었던 경험이 있는 그는 이상 신호가 오자 스스로 등판을 중단했다.
등판 후 인터뷰에서 그는 상태가 지난해보다 심각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는데, 이틀만에 투구 훈련을 재개하면서 그 말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정확한 복귀 시기는 불펜 투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경사진 마운드 위에서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야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릎 인대 부상에서 재활중인 리치 힐이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3~4이닝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이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재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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