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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스` 여에스더·첸·MC딩동, `이 구역 일인자` 토크 발산
입력 2019-04-11 00: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라디오스타' 특집 '여긴 내 구역인데예~?'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여에스더와 첸, MC딩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뉴페이스 MC로는 하하가 자리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오늘 여기서 친한 분이 아무도 없고요. 그나마 구라 씨가 친하다"면서 '갱년기 친구' 김구라에 서포트를 부탁했다. 그는 남편의 빈자리에 긴장을 표하다가도 "오늘은 일인자 왕관을 쓴 분만 나오는 거다"라는 설명에 "그럼 저죠"라고 당당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여에스더는 영양제 사업 매출액을 묻는 질문에 "팩트로 얘기해야 하는 거죠? 잘 나왔을 때는 500억"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평균 매출이 400~500억 정도라는 고백으로 좌중의 주목을 받자 "다들 저한테 관심 없다가 매출액 얘기 나오니까"라며 투덜대는 등 꿋꿋한 토크를 이어갔다.

한편 EXO의 메인보컬 첸은 첫 솔로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을 열창하며 "사월이 지나도 헤어지고 싶지 않은 남자, 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초반부터 이목을 끌었다.
이어 첸은 EXO 멤버 중 혼자만 '라스'에 두 번째 출연하게 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물어봤는데 어디 나가서 허튼 소리 안 할 것 같아서라고 하시더라"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회사 얼굴에 똥칠 안 하고"라는 말로 공감을 표했다.
MC딩동은 '라스' 출연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무려 언급 다섯 번 만에 출연하게 됐기 때문이었다. 이에 MC딩동은 촬영 당일로 잡혀 있던 비행기 티켓까지 바꿔서 '라스' 촬영에 왔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첸은 MC딩동과의 만남에 신기함을 표했다. 평소 대기실에 붙은 MC딩동의 홍보 스티커로만 접했기 때문이라고. 이에 MC딩동은 "일종의 영역 표시다"라며 홍보 스티커의 저주를 밝혔고, "SM에서는 절 안 불러주시더라"라고 폭로했다.
첸은 당황하지 않고 "저희 회사 MC가 따로 계시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개인 팬미팅에 MC딩동을 부를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인사를 하며 회사의 믿음에 부응하는 예의바름을 드러냈다.
한편 여에스더는 속사포 진행으로 MC와 출연진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그는 김구라의 갱년기 치료법으로 은퇴를 권하는가 하면 첸에게 비타민D를 추천하고 MC딩동이 '동치미'에서 했던 이야기까지 짚고 넘어가는 모습으로 혹소를 자아냈다.
또 여에스더의 놀라운 암기력도 이목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첸에 대해 미리 공부해온 약력을 줄줄 읊어 놀라움을 안겼다. 첸은 생년월일에 이어 대학원 공부까지 알고 있는 여에스더에게 감탄을 표했다.
이후 '이 구역에서 1인자가 되는 노래' 코너를 끝으로 특집이 마무리됐다. 첸이 폴 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열창하자, MC딩동이 눈에 띄는 리액션으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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