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랍선원 일단 안전…8명 명단 확인
입력 2008-09-11 18:35  | 수정 2008-09-11 20:44
【 앵커멘트 】어제(10일)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 납치된 한국인 선원 8명은 일단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피랍된 선원들의 명단도 공개됐습니다.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선원들의 명단이 공개됐습니다.브라이트 루비호 선장인 이원도 씨와 기관장 윤연순, 곽철하, 정윤호, 김용수, 김진규, 김준엽, 한경수 씨를 포함해 모두 8명입니다.이들 모두는 현재 안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해적에 납치된 화물선에 선원들을 배치했던 송출 회사 범진상운의 부산 사무소입니다.피랍 선원들의 명단이 공개되고, 피랍사실과 가족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취재진들이 몰려들자 사무실 문을 잠그고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 선원송출회사 관계자- "관련해서는 말씀드릴 일이 없는데요. 모르고 있는데요."범진상운은 상황실을 꾸려 피랍 경위를 파악하고 사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현지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채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선원 가족들도 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각자의 집에서 외교통상부를 통해 전해지는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선원들의 명단이 공개되고 안전이 확인되기는 했지만, 현지와의 접촉이 여의치 않아 협상 시점이 선원들의 조기 석방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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