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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구속영장 신청 “도주·증거인멸 가능성 有”
입력 2019-04-10 17:54 
마닷(마이크로닷) 부모 구속영장 사진=DB(마이크로닷)
경찰이 래퍼 마이크로닷(마닷) 부모인 신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0일 사기 혐의를 받는 신씨 부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 부부의 사기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신씨 부부는 지난 1997년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축협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대출을 받았다. 여기에 다른 지인들에게도 거액의 돈을 빌린 뒤 돌연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 부부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14명의 피해자가 고소장에 적시한 피해액은 총 6억여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장 및 고소인 진술을 토대로 신씨 부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다만 두 사람의 진술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신씨 부부 구속여부는 오는 11일 청주지원 제천지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MBN스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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