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주 소형아파트 6개월 만에 28% 껑충…5대 광역시 평균 4배 수준
입력 2019-04-10 15:53 
5대 광역시 소형아파트 매매 중위가격 [자료 = KB부동산, 경제만랩]

광주광역시 소형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부산 소형 아파트 가격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
10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광주 소형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75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 9648만원으로 6개월 만에 28%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5대 광역시 평균(6.74%)의 4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대전 및 울산의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각각 4.55%(7327만원→7600만원), 3.56%(7824만원→8102만원)으로 상승에 그쳤다. 반면 대구 소형아파트 중위가격은 9511만원에서 9235만원(-2.90%)으로, 부산은 1억514만원에서 1억449만원(-0.14%)으로 줄었다.
오대경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광주광역시는 대구나 부산과 달리 각종 규제를 비껴간데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장이 많은 만큼 아파트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면서도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될 경우 거래가 줄면서 가격 조정기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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