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남기, 기재부 폭로한 신재민 전 사무관에 "고발 취소할 것"
입력 2019-04-10 15:33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추경 규모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기재부 관련 업무내용을 폭로한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출입 기자들과 만난 홍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 취소장을 오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담당 차관이 최근 신 전 사무관 부모를 만나 신 전 사무관이 이번 사건에 관해 자성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하고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기재부의 국채 발행 결정 등과 관련해 유튜브 등에서 폭로전을 이어가다 올해 초 기재부로부터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 전 직원의 바람을 담아서 (신 전 사무관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에 조속히 복귀하기를 기대한다는 마음도 함께 전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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