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부터 `평생내일배움카드` 도입…최대 500만원 지원
입력 2019-04-10 15:3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직장을 잃거나 산업구조 변동에 따라 새로운 고용 형태에서 일하는 이들의 직업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평생내일배움카드'를 도입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0일 개인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평생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훈련비를 지원하는 '평생내일배움카드' 도입을 골자로 한 '사람 투자 10대 과제' 및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기존 내일배움카드는 실업자와 재직자가 대상이며 유효기간은 실업자 1년, 재직자는 3년이다. 정부 지원 규모는 1인당 200만~300만원이다. 내년에 도입되는 '평생내일배움카드'는 발급 대상에 실업자·재직자 구분을 없애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자영업자 등의 참여도 장려한다. 지원한도는 300~500만원이며 카드 유효기간은 5년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직업능력개발 혁신 방안에는 신기술분야 훈련 확대와 생애 직업능력개발 지원 및 개선 내용도 담겼으며, 일자리위는 올해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도입해 초·중등 단계부터 미래 핵심역량 교육을 강화한다.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위해 '일학습병행제'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재갑 장관은 "이번 혁신방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민의 신기술 적응력과 평생고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평생내일배움카드'는 예산 증가는 최소화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훈련체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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