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과 여성 접대부 요구로 제명된 경북 예천군의원들이 법원에 제명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9일 예천군의회는 제명된 2명의 전 의원이 대구지방법원에 지난 3일 '제명처분 취소 및 효럭정지 가처분' 등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예천군의회는 앞서 지난 2월 1일 미국·캐나다 국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 및 접대부 요구 등으로 논란을 빚은 박종철, 권도식 의원을 제명했다.
이형식 군의장은 총괄책임을 물어 '30일 출석정지 및 공개사과'를 처분했다.
이에 권 전 의원은 "제명은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법원에 제명처분 취소 소송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연수 나흘째인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6시께(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식사 후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또 권 전 의원은 당시 국외연수 중 가이드에게 "여성접대부가 있는 술집으로 안내해 달라"고 요구해 물의를 빚었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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