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경영권 승계 이슈가 불거지면서 한진칼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2분 현재 한진칼우는 전일 대비 6250원(22.36%) 오른 3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우는 지난 8일과 9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1만6550원이던 주가는 불과 사흘 만에 2배 이상 뛰었다.
같은 시간 한진칼 0.17%, 대한항공 -1.09%, 한진 -1.13%, 진에어 0.64%, 한국공항 -2.54%, 대한항공우 -7.34% 등 한진그룹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진그룹 3세들의 그룹 지배력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한데 조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지분 17.84%의 상속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 그룹 분할 시 이루어진 증여지분에 대한 세금 납부에는 담보대출, 사이버스카이 지분 매각, 한진칼 지분 일부 매각 등의 방법이 동원됐는데 이번 상속 과정에는 현금성자산 상속분, 사업회사의 지분 매각, 보유지분 담보대출금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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