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엔씨소프트, 리니지M 순항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입력 2019-04-10 08:40 

미래에셋대우는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매출 증가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리니지M이 지난 1, 2월 일매출액의 소강국면을 기록하다 지난 3월 6일 진행된 이클립스 업데이트 이후에 이용자는 출시 초기인 2017년 4분기 수준을 회복했고, 일매출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3월 6일 시작된 월정액 과금제 개념의 '용옥' 판매가 유료 전환율을 상승시키고 있어, 리니지M 일매출액 증가 추이는 올해 연내에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니지M은 지난해 기준 유료전환율 10%에 월 이용자당 매출액(ARPU) 43만원 수준의 게임으로 월 수백만원을 쓰는 과금게이머와 무료게이머로 양분돼 있었다. 그런데 90%에 해당하는 무료게이머 중 많은 비중이 과금게이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80억원과 115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252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존 게임만으로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 호전세가 기대되는 가운데 풀3D 모바일 MMORPG를 지향하는 출시 예정작 '리니지2M'은 그래픽 완성도를 높이는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넥슨 기업 가치가 17조원으로 보도되는 등 크라우드게임 시장 부각 이후에 게임 IP(지적재산권) 보유 기업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