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포스코인터내셔널, 과도한 우려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
입력 2019-04-10 08:40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실적과 영업이익 추이.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신규 투자 부담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우려가 과도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매출 6조2000억원, 영업이익 15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3%와 3.6% 늘어났을 것이란 전망치다.
유재선 연구원은 "자원개발 부문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이 일산 5억8000만입방피트로 전년 대비 2.5% 감소할 전망"이라며 "중국 측 내부 가스관 유지보수 영향으로 일정기간동안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높은 유가의 판매단가 반영으로 이익 증가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이익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적어도 3~4년 미뤄도 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아시아 LNG 스팟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파이프라인 판매 실적의 안정성 우려가 제기됐지만, 현재 LNG 현물 가격은 PNG보다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고 2분기 비수기 이후 공급과잉 이슈가 해소될 수 있어서다. 또 기존 AD-7 투자비 관련 우려는 유효한 이벤트이지만 일회성이기에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신규 사업의 이익 기여가 확인되거나 배당성향에 관한 정책이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추세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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