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 `대북 최대 압박 유지 되느냐`란 질문에 "그렇다" 답해
입력 2019-04-10 08:34 
[사진출처 :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대북 최대 압박 원칙을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 청문회에 출석, '북한과의 협상을 지속하는 동안에도 최대 경제적 압박은 유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Yes)"고 답변했다.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등 '톱다운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면서도 북한 비핵화 때까지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원칙론을 거듭 밝힌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대북외교의 목표와 관련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를 거론했다.

그는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위원장이 대북외교의 목표를 묻자 "완전히 검증되게 비핵화된 (한)반도와 더 큰 평화,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라고 답했다.이어 "바라건대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협상의 목표로 FFVD를 늘 거론하고 있지만, 재래식 수단의 위험 감소를 직접 언급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또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도 함께 언급한 것은 북한이 핵을 비롯한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과 비핵화 로드맵 마련에 대한 미국의 요구에 부응할 경우 경제적 보상이 뒤따를 것임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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